제법 먼 거리
시간 가는 줄 몰랐을 만큼의 빠른 시간
바람이 불어오면
숲의 나무는 바람 소리를 담아내고,
흐르는 계류를 만나면
물은 청량한 숲의 소리를 담아낸다.
때론 연인들
때론 노부부
굽어진 숲속 길을 따라
바람처럼 물결처럼
......
- 신록의 문경새재에서 조령 3관문까지 걷는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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