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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

무지개와 소년

by 감홍시 2015. 10. 1.




첫 전시회를 하는 오랜 인연의 형님


전시회 첫날 찾아가 함께 이야기하며 한잔의 차

지나가는 가을비 불현듯 그치며

가을 오후의 빛 바다에 앉으며 무지개가 그려진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각자 카메라를 들고서

바닷가 무지개를 향한다.


한 사람은 무지개가 있는 바닷가 쪽으로

한 사람은 무지개 속으로 들어가는 사진사를 보려고 뛰어 간다.











뛰어가는 사진사

그것을 보며 담는 사진사는


소년 이었다


......




-정자 몽돌 바닷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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