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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봄 비 나린 벚꽃길

by 감홍시 2015. 4. 6.











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고


울산으로 오는 길



신불산 간월산 자락 등억온천에 피어난 벚꽃길 생각에


발걸음 이어간다.













비님은 나렸다 멈췄다 오락가락


그래도, 오랜 가뭄에 내리는 금비에 꽃도 대지도 사람도 생명의 봄 속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사람들 표정엔 미소


도로 중앙을 걸으며 저마다 추억의 사진을 담아도

지나가는 차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재촉하지 않는다.


그리고, 운전사의 표정도 미소












순식간에 지나가는 사이클맨들의 속도처럼

지나가는 봄 빠르건만


잠시의 봄 속

순간의 시간


많은 이들에겐 영원의 시간으로 이어지겠지



^^













지나가는 짧은 봄의 순간이라도


그곳을 걷고 보고 호흡하고 느낄수 있음에 감사


.....





- 영남알스프 신불산 간월산자락, 등억온천 길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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