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붓가는대로

표충사 야영장, in free time...

by 감홍시 2015. 3. 30.



금요일 오후 밀양 마실을 보고 나서


가는 길에 밀양 표충사 야영장으로 향한다.










천황산 재약산 기슭에 자리한 표충사

참 오랜시간이 지난 뒤 다시 보는 풍광


참 많이 변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굳건한 영남알프스의 천황산과 재약산의 자태에 마음 설레임과 푸근함











아직 삼월의 금요일이라 캠퍼들이 많기로 유명한 표충사 야영장은 한적


길가에 늘여진 빛과 그림자에 시간도 늘여져 가는듯...


캠장을 둘러보며 몸은 자연스레 뒷 트렁크에 실려진 장비들로 향한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조용한 캠핑장


느릿한 움직임으로 텐트와 미니타프를 셋팅한다.



텐트를 칠때마다 느껴지는 것은

힘들고 귀찬다기 보다는 장비 하나씩 셋팅해 나가는 즐거움이 참 좋다.

그리고,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의 움직임 역시도...^^











라디오 이어폰을 하고서 고요한 캠장


릴렉스의 산보를 그려 나간다.

























가지각색의 텐트

가지각색의 사람


참 다양하기도 하지만, 공통된 하나는

도시에서 일상에서의 빠른 리듬이 아니라, 느릿한 릴렉스의 박자...^^



길 건너편 화장실 참 깨끗

아주머니께서 표충사 입구까지의 화장실을 아침마다 청소 하시고

캠퍼들도 깨끗한 매너 덕에 깨끗.


야영장 규모에 비해 화장실이 하나 뿐이긴 하지만

이른 아침 산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표충사 소나무 데크길 따라 몇 백미터만 올라가면 버스정류장 옆 깨끗하고 조용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참 맑고 깨끗한 계곡수


이렇기 때문에 7월 8월 경이면 자리 잡기가 로토와 같다는 말이 맞는듯 싶다.







































오랜만에 찾은 표충사 야영장


천황산 재약산 배경에 아름다운 캠핑장의 풍경


올까 말까 망설였지만,


오기를 참 잘했다.....^^











- 일상의 일을 마치고, 잠시 들른 시간이 머뭄의 시간으로 이끈 금요일 오후에 -




Tip


표충사 야영장에는 세개의 둘레길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1. 야영장 길건너 편 솔숲 길

2. 야영장 계곡 건너편 마을로 이어진 길(돌면 야영장으로 원점 회귀)

3. 표충사 입장하여 산책하며 관람


캠핑장에서의 릴렉스한 시간도 좋지만,

맑은 공기와 뛰어난 풍광의 둘레길을 산보하시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음식재료와 음료수도 5분거리에 있어 편리합니다.

큰 마트에서 냉동삼겹살과 김치를 구입하였는데, 김치는 많이 짭습니다.

야영장 윗쪽으로 표충사 입구 왼쪽 계곡에 있는 민박촌 입구에 자그마한 가게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냉동삼겹살과 김치 등 재료를 팔더군요.


느낌에 이집 김치가 묵은지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동물적 촉...^^


많이 알고 계시는분도 있지만, 혹여나 모르시는 분들에게

캠핑에 조금이나마 즐거운 요소가 되길 바래봅니다.


조만간, 표충사 야영장 둘레길과 표충사 산보길 풍경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벚꽃이 개화해서 최고의 봄풍경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표충사야영장 둘레길II  (0) 2015.04.03
표충사야영장 둘레길1  (0) 2015.04.01
언양읍성 골목갤러리 II  (0) 2015.03.25
언양읍성 골목갤러리 I  (0) 2015.03.24
들녘 구름시계를 바라보며  (0) 2015.03.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