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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운문의 푸근한 빛의 언어

by 감홍시 2015. 4. 21.










빛의 또 다른 언어는 그림자


빛의 언어가 가득한 아침의 비스듬한 그림자 언어를 바라보며 길을 나서다.







































운문사 입구의 송림숲


오랜만에 다시 보아도 그 굳건함은 여전


세월이 흘러 변해가는 세상은


낮은 헛웃음.....











돌아서 나오는 길


운무사 입구의 식당 나무아래엔 한녀석이 무언가를 갈구하는듯한.....무엇을까??????


녀석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리저리 시선을 돌려본다.


혹시, 왼편 메뉴에 대한 선택의 고뇌???


백숙 도리탕 옻닭 매운탕... 과연 무엇일까....???


아무래도 닭보다는 물고기, 그렇다면 매운탕.....!!!!!                ^_____^











녀석을 뒷모습 고뇌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서, 다시 발걸음 이어가다.



오늘 하루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할머니들은 서로 오가며 물건을 확인하며

장사 준비를 하시는데,


곁은 스치며 지나쳐가도 물건을 사라는 말씀을 건네지 않는다.


세워진 차 창에 비춰진 모습을 바라보니, 호객행위를 하고 싶지 않은 몰골.....^^::







































길을 가다 동네 양반 어르신 견공 느릿느릿 움직이며 눈도 마주친다.


그리곤, 또 다시 느릿 느릿.....


담장 아래엔 봄의 정취가 참 따듯하다.

























운문사야영장(소머리야영장) 푸근한 휴식


그리고, 아침 빛 비스듬한 빛의 언어를 바라보며 걸었던 산보의 시간


참 푸근하였음에.....











빛의 언어가 짧아지는 정오의 시간이 다가오면


그때엔 사람들의 언어로 채워지겠지..... 봄의 몸짓으로.....




- 청도 운문사야영장(소머리야영장), 푸근한 휴식 후 아침의 산보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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