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고
울산으로 오는 길
신불산 간월산 자락 등억온천에 피어난 벚꽃길 생각에
발걸음 이어간다.
비님은 나렸다 멈췄다 오락가락
그래도, 오랜 가뭄에 내리는 금비에 꽃도 대지도 사람도 생명의 봄 속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사람들 표정엔 미소
도로 중앙을 걸으며 저마다 추억의 사진을 담아도
지나가는 차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재촉하지 않는다.
그리고, 운전사의 표정도 미소
순식간에 지나가는 사이클맨들의 속도처럼
지나가는 봄 빠르건만
잠시의 봄 속
순간의 시간
많은 이들에겐 영원의 시간으로 이어지겠지
^^
지나가는 짧은 봄의 순간이라도
그곳을 걷고 보고 호흡하고 느낄수 있음에 감사
.....
- 영남알스프 신불산 간월산자락, 등억온천 길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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