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따사로운 늦은 오전
카메라를 들고서 푸근한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오랜만에 들러는 통도사
넉넉한 시간대에 도착하였기에
옥련암 백련암 서운암
봄의 따사로움에 옷깃을 느슨하게 하고서
차례대로 둘러 본다...^^
사진을 담고 있는 도중
큰 스님께서 점심 공양 식사 한그릇 하시고 사진을 담으시라는 말씀에
깔끔한 통도사 점심 식사 한그릇...
큰 절 만큼
인심도 넉넉... ^^
서운암으로 들어서자
곧 다가올 들꽃축제 준비에 부지런한 움직임...
금낭화 할미꽃 조팝나무 등 꽤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
평일 한낮의 오후라 그런지
산사의 정경은 더욱 고저넉하고...
대기중에 뿌려진 봄햇살 마저도
여유로우니...
서운암 된장독들 가지런히 앉아
숙성을 기다리니...
봄은 이렇듯 저렇듯
대지에 모든 것들에게
여유로움을 주는듯... ^^
- 봄햇살 여유로운 통도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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