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한 날들이 지나가고...
비님이 오시고 난 뒤...
짦은 봄이라는 뜨거운 태양의 언어 바람결에 실어 보내고...
휴일 한낮의 태양
머리 위 정수리 붉게 오르고...
......
......
한주의 일상을 마치며
문무대왕릉
그 푸른 바다로...
바다엔 어느듯
뜨거운 태양의 언어에 화답하는 사람 하나둘...
가벼운 옷차림
다정한 연인들
행복한 가족들
푸른 바다 언덕 저너머
미지의 바람...
겨우내 세찬 바람
부드러움의 감미로움으로...
바람결 갈래에 갈매기 허공에 머물고
바닷물결 언덕 파랑에 갈매기 머물고...
......
일상을 벗어난이들
한낮의 이글거림을 이고서 또 다른 계절의 문턱에 머문다...
느슨한 옷섬에 팔소매 걷이고...
시원한 바닷바람 한껏...
.....
네가닥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해안도로의 바람결 따라
흥겨운 음악속에서
한바퀴 원을 그려 나간다... ^^
- 휴일 한낮 문무대왕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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