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 속에 들어서고... 대지의 맑음에 눈은 가볍게...
겨울의 차가움에 몸에는 두터움... ^^
경주민속공예촌... 유명한 곳...
십년을 이웃집마냥 오다녔지만... 사진을 찍고자 하고서 돌아 보기는 처음이니...
......
장소는 여전하건만... 사람도 여전하건만...
지나가는 동선엔 예전의 것들이 오버랩되니...
십일월 처음 어느날... 늦음으로 시작하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속삭이고...
바쁨의 맘은 그지 없건만... 바람의 소리에 몸을 숙이며 한달...
약수물 한잔...
......
늦음의 십일월... 촌눔에게 그 무엇을 주었으니...
그것은...
다시금 십년 즈음 지나면 또 무엇이 될지... ^^
맑은 겨울 하늘...
^^
맑은 겨울 하늘... 흰구름...
따시한 햇살...
겨울은 몸속 깊은... 평소 느끼지 못했던 ...
그 속의 실핏줄과 가느다란 힘살까지에두... '추움' 이라는 재료로 생명을 불어 넣으니...
지난 겨울 실핏줄의 움직임이 느껴지니...
하늘을 본다...
몸속엔 실핏줄과 실근육이 추위에 꿈틀대고...
마음은...
일상의 희노애락 움직임 그대로 움직이는 그 동선을 바라봄에...
객관적 느낌 좋기는 한데...
막걸리 생각이 그냥 나니...
한잔의 막걸리 마시려 ... ... ...
^___^
'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술령 치산서원에서... (0) | 2008.12.10 |
---|---|
울산대왕암 바알감 일출 속에서... (0) | 2008.12.07 |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 (두나) ... (0) | 2008.11.13 |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 (하나) ... (0) | 2008.11.11 |
전원생활박람회 다녀오며... (0) | 2008.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