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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 (하나) ...

by 감홍시 2008. 11. 11.

 

늦음의 출발속에 이어지는 11월 그 속 느릿함에 어느듯 중순의 시간...

 

며칠전 계획한 운문사... 일과를 일찍 마친 덕분에... ^^

 

가을 깊숙함의 운문사로 동선을 이어 나간다...

 

 

 

 

 

 

 

운문사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한 신승이 창건하였다. 608년 (진평왕 30)에 원광 국사가 제1차 중창하였다. 원광국사는 만년에 가슬갑사에 머물며 일생 좌우명을 묻는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주었다고 한다.

 

제2차 중창은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후삼국의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던 보양(寶壤)이 오갑사(五岬寺)를 중창하였다. 943년 고려 태조 왕건은 보양의 공에 대한 보답으로 운문선사(雲門禪寺)라 사액하고 전지(田地) 500결을 하사하였다.

제3차 중창은 1105년(고려 숙종 10) 원응국사가 송나라에서 천태교관을 배운뒤 귀국하여 운문사에 들어와 중창하고 전국 제2의 선찰로 삼았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때 당우 일부가 소실되었다.

1690년 (숙종 16) 설송(雪松)대사가
제4차 중창을 한 뒤 약간의 수보(修補)가 있어 왔다.
1835년 운악(雲岳)대사가
제5차 중창을 ,
1912년 긍파(肯坡)대사가
제6차 중창을 하였다.
1913년 고전(古典)선사가 제7차 수보하였고, 비구니 금광(金光)선사가 제8차 수보를 하였다.
1977에서 98년까지 명성스님이 주지로 있으면서 대웅보전과 범종루와 각 전각을 신축, 중수하는 등 경내의 면모를 한층 일신하였다.
현재는 30여 동의 전각이 있는 큰 사찰로서 규모를 갖추었다.

운문사는 1958년 불교정화운동 이후 비구니 전문강원이 개설되었고, 1987년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 교육과 경전 연구기관으로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하고 있다.

 

 

 

 

 

 

 

 

가을 꽤 깊숙함에 들어 왔음에도 운문사 가는길의 조그만 협곡엔 울긋 불긋한 오색 단풍의 색감이 펼쳐져 있고...

 

하늘엔 흰구름 아래 간간히 비치는 태양의 노오란 색감이 더 해질 때마다... 오색의 단풍들 색감의 파도...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고... 간간히 부는 바람에 낙엽들은 우수수 떨어져 내리고...

 

조용한 운문사의 가을 속으로 걸어 들어 간다...

 

 

 

 

 

 

 

 

 

 

 

 

해님의 스포트라이트...

 

운문사 가을 더욱 깊숙케 하고...

 

 

 

 

 

 

 

 

계절의 저편으로 떠난 버들 강아지  단풍의 배경에 지나간 존재감을 알리고...

 

잎사귀 사이로 반짝이는 해님은 가을을 더욱 재촉하니...

 

 

 

 

 

 

 

 

 

 

 

 

 

 

입구에 서서... 하늘을 보며...

 

태양이 지나가는 곳으로 동선을 이어 나간다...

 

 

 

 

 

 

 

 

 

 

 

 

 

 

 

 

 

 

 

 

 

 

 

 

 

 

 

 

 

 

 

 

 

 

 

 

 

 

 

 

 

 

 

 

 

 

 

 

 

 

 

 

 

 

 

 

 

 

 

 

 

 

 

 

 

 

 

 

 

 

 

 

 

 

 

 

 

 

 

 

가을 깊숙함의 계절엔... 어디를 가더라도...

 

단풍인양 매달린 감나무들이 있으니... ^^

 

 

 

 

 

 

 

 

감홍시... 처마... 기왓장... 하늘 흰구름과 파랑... 해님...

 

여러 가지를 섞어도 본다... ^^

 

 

 

 

 

 

 

 

고저넉한 가을 한켠의 소슬한 정경들...

 

조용한 절간의 여백의 시간 속엔 많은 이들의 동선들...

 

역시나...

 

촌눔의 어눌한 동선 하나도 계절속에 그어 본다...

 

 

^^

 

 

 

 

 

 

 

 

늦은 가을 그 속...

 

게으름과 어눌함의 촌눔... 가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가을 속을 걷고 있으니...

 

 

 

 

- 운문사 깊은 가을 속 거닐며(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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