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해가 시작 되는가 싶더니 어느듯 시간은 구월이라는 시간을 가리킨 채... 세 개의 달만을 채우면 한해가 채워진다고 말이라도 하듯...달력의 페이지는 넘어 간다.
그러고 보면 시간이라는 것은 부, 지위, 명예, 남녀노소에 관계 없이 일정간 간격으로 똑 같이 흘러 가는 것을 보면... 세상에 있는 여러 가지의 개념 가운데서도 꽤 공평한 개념이지 않을까 싶다.
살아가다 보면...
미래를 위하여 현재에 주어진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오로지 미래에 이루어야할 목표에 메달리며... 꽤 오랜 세월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하다가... 어느날 그 목표를 이루고 나면... 덧 없이 하늘나라로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근래에도 이러한 유능하고 잘 사시는 분들의 갑자스런 소식을 접했으니...
그러구 보면... 참 허무한 것이 인생이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조금은 이해 할 듯...
미래의 목표를 위한 현재의 희생과 노력 vs 주어진 현재에 감사하며 현재를 즐거워 하는 것 ...
두 가지의 문제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에게 주어진 인생의 숙제같으니...
두 명제는 상충 되는 것 같지만... 묘하게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것 같은데... 아리송... ^^;
주말 오전... 한잔의 커피와 예전 찍었던 사진을 정리하며...
릴렉스하게 시작하고...
하늘엔 포근한 햇살이 희뿌연 대기 사이로 비추인다.
눈썹 모양의 달... 하루 하루가 여덟이 쌓이면... 둥그런 달님이 되는 추석이라...
추석이라는 귀결점보다...
둥그런 달님이 되어 가는 하루 하루를 고마워하며 즐거워하는 시간 되기를...
^^
- 둥그런 달님이 되는 여덟의 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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