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뜨거움과 가을의 선선함이 교차되는 시기...
해질녘 산보의 옷소매 어느듯 길어져 있어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니...
한낮의 태양은 이글거림으로 벼이삭을 영글게 하고...
밤이면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선선한 기운이 번갈아 가니...
해질녘 사람 없는 시골길 걸으며...
계곡사이 이어진 선선한 기운...
촌눔의 마음속 욕심과 앙금을 씻어주고..
조용한 침묵 속...
해질녘 노을에 주어진 하루에 충실한 산야와 들판의 꽃들이 있으니...
서산에 해는 넘어가고... 길은 어둠에 휩싸인채...
촌눔의 발걸음 소리... 낮은 소리 퍼진다.
자박 자박...
- 해질녘 계곡길 따라 걸어 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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