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하늘...차분한 대기...차분한 마음...
하루의 저뭄 속에서 차분한 그 무엇을 가지고 잠시의 명상에 젖어 본다.
오늘 문득 산보 중 느껴졌었던...오늘 문득 평생지기 녀석과의 통화 중에 느껴 졌었던...
묘한 무엇 하나의 느낌...
문득 느껴지는 묘한 느낌은
또 다른 묘한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드니
.....
산하는 푸르르고...지평선 낮게 펼쳐지며 그려지는 산야들...
그 속엔 세상 어느 누구라도 포용하는 따스함이 있고
어눌하고 부족한 촌눔 마저도 따스하게 포옹해주니...
사람의 손에서 사람의 손으로 옮겨진 산 기슭 한켠의 의자
그리고...그것에 아랑곳 않고 더불어 자라나는 들꽃...
.....
사람의 손으로 옮겨진 의자의 답답함도
황토의 대지위에 자라나는 들꽃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
비탈의 길 속에 나즈막히 앉아 길과 소나무 사이의 하늘을 쳐다 보니
촌눔에게 세상의 또 다른 새로움을 보여 주고 싶다하며
손짓을 하는 것 같으니
.....
여행을 가고 싶음인가
.....
조만간 붓가는데로 펼쳐질 여행을 그려 본다
^^
- 기묘한 세상의 기묘한 느낌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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