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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 세상

시간적 유한함 속에서...

by 감홍시 2007. 2. 7.

 

조용히 눈을 감고 오래전 보았던 고요의 풍경을 떠 올린다.

 

 

 

 

낮은 산 구릉에 나즈막한 기와지붕

 

그리고

 

자그마한 항아리들이 따스한 겨울 햇살 속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포근한 겨울 햇살을 즐긴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푸근해지는 그런 정경들

 

 

자그마한 항아리들 사이좋게 앉아

대지 위로 내리는 포근한 겨울 햇살에 아웅다웅함 없이 사이좋게

겨울 햇살의 따스함을 받아 들이는 모습

 

.....

 

 

 

사람들이 살아 가는 세상 속에서도

대자연의 그 무엇들이라 칭하는 무명의 존재들은

끊임 없이 사람들을 향해 아가페적인 부여를 하건만

 

.....

 

 

때때로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과 가치관 속에서

그리고...기묘한 자신만의 문화라는 것을 창조한 그 어떤 속에서

 

자신만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 흘러가는 이들도 있으니

 

.....

 

 

이러나 저러나

 

산 기슭 아래의 황토흙 위의 항아리처럼

사이좋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으니

 

.....

 

 

 

 

 

무한한 우주 속에 유한의 인간

 

그리고

 

주어진 짧은 유한의 삶속에

 

겨울 햇살 아래의 사이 좋은 항아리처럼

좋은 벗과 지인들과 살아 가기에만도 부족한 시간

 

.....

 

주어진 현재를 위하여

 

 

- 시간적 유한함은 자신을 기다려 주지 않음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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