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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엽서77

가을빛 대지를 감싸고... 구름이 많은 날에도 하늘 열리면 가을빛은 어느새 대지를 감싼다 ..... 2010. 10. 16.
다시 가을 가을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그렇듯 맑고 고움의 색감을 되새김질 하는 것일지도 ..... 2010. 10. 14.
가을날 늦은 오후 다리 위로 나리는 가을의 긴 가시광선 따듯함에 ..... 2010. 10. 9.
빛의 공간 밤 고요함 속 공간 빛과 세월의 자취 허공을 채운다 ..... 2010. 10. 7.
필라멘트 분주하였던 하루 빛의 전깃줄 서녘으로 늘어지니 삼십촉 백열등 필라멘트처럼 늘어선 사람의 집들 불빛 드리운다 2010. 9. 28.
좁다란 하늘 사이로... 좁다란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도 가을은 오고 있다 ..... 2010. 9. 15.
섬의 솔나무, 무언으로 속삭이는 소리에... 오랜 세월 그자리 있어오고 그 자리속을 지켰던 ..... 짧은 시간 동안 지상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섬의 소나무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 무언으로 세상에 속삭인다 ..... 2010. 9. 1.
십여년이 지난 즈음에... 새벽 이른 시간 오랜 세월을 간직한 곳으로 걸음을 나선다... 십여년전 어느날 보았던 그 풍경 저녁날 일몰 붉음의 노을... 언제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그 풍경을 보겠지 하며 그렇게 흘러간 시간 십여년... 그때의 저녁 붉음의 노을 비록 아니지만 이른 아침 바라보는 태양의 빛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 2010. 8. 25.
녹색의 잎사귀 하늘로 올라간다... 한여름 무더위 이글 거리는 태양 대기에 가득한 흐릿한 헤이즈 오래만에 보는 푸르하늘과 흰구름 참 맑고 고움에... 푸른 하늘 두둥실 떠 가는 뭉게구름 어디로 흘러가는지 바람따라 동으로 흘러 나간다... 살아날까 싶었던 가녀린 잎사귀 가녀린 줄따라 올라가고 뭉게구름 바람따라 흘러가고 잎사귀 .. 2010. 8. 6.
눈부신 오월 하양의 흰구름 하늘 저편으로 ... 오월 눈부신 하늘 참 간만에 바라본다... 이틀간 낮은 대기 나리는 봄비에 가라 앉았던 마음 눈부신 하양의 흰구름 저편 하늘 끝까지 펼쳐져 이어진 곳으로 마음은 달려 나간다... 사람들과의 관계 일상의 복잡다단한 일들... 모두 벗어 버린고서... 2010. 5. 24.
연등 불빛 그 속엔... ^^ 2010. 5. 20.
펼쳐진 날개 저편으로 ... 하늘의 날개를 펴고 저 먼 펼쳐진 하늘 저편 대지 하늘 아래에 있고 날개는 펼쳐진 그 곳으로 또 거닐어 가겠지... 풍광 속으로... 2010. 5. 15.
태양의 자취 그리고 그림자 ... 조용한 산속 산방 한낮의 태양은 기울고 그물창으로 비추어 들어오는 태양의 따스함 해는 기울며 그물창 바람결 흔들림에 태양의 자취 가지를 옮겨 나간다... 태양 바람 봄 그리고 빛에 비추인 그림자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광경에 세상의 그 무엇인가가 담겨져 있음에... 2010. 4. 29.
맑고 고움 그 속으로... 겨울 찬 공기 더운 날들 밀어 올리고 겨울 맑고 고움 맘속 차분함으로... 2010. 1. 5.
계절 바람결따라 ... 하얀눈 나리고 바람에 실려 흩어진 육각조각 계절 깊음 속 바람결따라 사람의 길 바람의 통로에 이어져 간다... 2009.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