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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모습속엔

자연이 되어버린 기와

by 감홍시 2015. 1. 4.





숲속 오래된 기왓장


위로 소담스런 오후빛 나리고,


놓여진 기왓장의 나이보다 적을


키작은 대나무












사람이 만든 기왓장이건만

오랫 시간 사람의 손길을 벗어나 자연에 방치되어 감에


자연의 일부로 화한다.


그러고보면, 사람의 손이 정작 필요한 것은

세상의 몇일까...




- 자연의 일부가 되어 버린, 숲속 기왓장과 대나무를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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