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여느 때와 같이 가벼운 복장에 음악을 들으며 집 근교로 산보를 한다
들려 오는 음악 소리
펼쳐진 석양의 노을빛
조용이 소리 없이
한 발자욱씩 대기중에 자취를 남기며 지나간다
서산으로 넘어 가는 태양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하나의 생각에 잠긴다
'욕심'
문득 이 단어가 떠 오르는 것을 보면 맘속에 욕심이란게 생긴가 보다
다시금 한참을 걷는다
음악을 들으며
어둑 어둑해지는 풍경을 보며
그리곤, 잠시 멈추어 서서 두 눈을 조용이 감고서 감미로운 바람을 느껴 보고자 하나
느껴지는 감미로움 대신에 '욕심' 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크게 그려져 있다
긴 숨을 반복 하고는
또 다시 길을 걸어 간다
오렌지 색 나트륨등 한켠에 기대어 앉아서 다시금 눈을 감아 본다
이번엔 감미로운 바람결이 느껴진다
역시 '욕심'은 나의 몫이 아닌 것 같다
감미로운 바람결이 느껴지는 일상의 세계로 다시금 들어간다
무엇인가 채워지고 이루어질 것이라면 언제인가는 그렇게 될 것을...
참 친해지기 어렵고 지속적인 삶의 숙제를 주는 친구
'평상심'
언제 즈음이면 이 친구와 무쟈게 친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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