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동안의 푸른 가을 하늘에
하늘을 수놓은 하이얀 흰구름
하루 저물어 가는 가을 하늘엔 바알간 가을 빛 구름이 가을의 깊어감을 알리네
하늘 한자락 끝에 걸려 있는 포플러 나무와 바알간 흰구름
나의 맘에 수를 놓고
시골 들녁 한 켠 고요이 머리를 숙이는 버들강아지 살며시 인사를 하네
산등성 한 곳엔 외로이 앉아서 가을을 맞이하고
재 너머 석양 노을빛 눈을 시리게하네
가을 이 지나감을 소슬한 바람에 날려가는 드높은 구름이 알리고
개울에 비친 석양 구름은 물속에 하늘이 있음을 알리네
'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여운 하늘 아래... (0) | 2005.12.15 |
---|---|
겨울 그 속을 홀로 들어가며... (0) | 2005.12.05 |
철이른 코스모스인가... (0) | 2005.09.05 |
산속 깊은 곳 비홍산박에서... (0) | 2005.08.21 |
산, 바다, 나 그리고 여행... (0) | 2005.08.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