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사 두었던 책
3월을 시작하며 하루에 몇 페이지씩 읽어 나간다.
토마스 머튼의 `칠층산`
토마스 머튼이 수도원에 들어가는 과정을 쓴 책
화가인 아버지를 따라 방랑자적인 자유의 삶을 살았던 토마스 머튼
종교에 대해서는 특히, 카톨릭에 대해서는 무관심이던 삶
유년 시절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큰 슬픔과 충격
그리고, 조금씩 자라나는 종교에 대한 생각
이후로도 자유로운 삶을 살지만
그 어떤 것도 자신의 삶을 채울수 없는 공허의 시간들에 지쳐가던 중
다시, 접하게되는 카톨릭에 대한 접근
이후, 여러 과정을 거치며 트라피스트 수도회에 입회
수도회에서 접한 동생의 사망 소식과 책 마지막에 수도회까지 오게된 신의 섭리를 이야기 한다.
이 부분에서 헤르만 헷세의 `유리알 유희`의 마지막 장면이 오버랩 된다.
유희의 명인이 호수 끝쪽으로 헤엄을 쳐서 사라져 가는 장면
토마스 머튼이 방랑자적 삶에서 신성한 고독으로 오게된 것에 대한 읇조림
......
한달의 시간이 어느듯 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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