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을 들었던 시간을 훌쩍 넘어
8개월여의 시간이 지나간다.
하루 일을 하는 동안
남은 하루의 분량 꼭 읽고 싶었건만, 일상의 일은 나를 놓아주지 않았으나,
카메라와 모든 것을 손에 놓아 두고서
망중한 도서관에서 보낸다.
대학교 시절 보았던,
아니, 경영학도로서 교양 삼아 소일거리로 스쳐며 대략 읽었었던
지식의 한 부분이었던 '곰브리치' 미술사...
그때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음에...
저자는 어려운 단어로 현학적이고 전문가이길 버리고
미술을 모르는 이에게도 이해될 수 있도록,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미술사의 '바이블'이라 불리울만 하였음에...
조금은 두터운듯 하건만,
결코 지루하지 않았던 책.
몇 만원을 주고서 지난해에 샀었건만
오늘 책을 읽고서, 연륜의 스승님과 막걸리로 책거리를 해본다...^^
집으로 돌아와 보이는 하늘
매직아워, 그 빛
하늘 참 고웁다...
하나의 사진을 담아 본다.
내 눈으로 보았던 그 하늘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는데...
곰브리치의 책걸이마냥, 눈으로 본 그대로 담겨 마술처럼 되었다...^^
곰브리치였을까...^^
<추천하고픈 우리 문학사의 쉬운 책>
우리나라 문학이 그토록 아름다운 글들로 푸근하게 풀어 나갔던 한권의 책
그리고, 우리의 문학사를 짧은 글로 쉽게 풀어 나갔던...
당시 한번에 읽기 너무 아쉬워,
일을 마치고 하루 몇 페이지 읽는 기쁨에 빠졌었던...
우리의 문학세계가 그토록 아름다웠음을 말해 주었던
기억 새록...
저자가 지금의 이 책에 앞으로
조금만 더 정성을 가율인다면,
얼마전, TV '무한도전'에서 우리나라를 수웁게 풀어나간 것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우리의 문학사를 접하겠건만
문학사의 편안한 길잡이, '낮은 목소리로 굽어보기' 안미영 著 ' ... 우리나라 문학사를 곰브리치 처럼 편안하게 풀어나간 책이기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ps
새로운 컴으로 글을 쓰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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