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서녘으로 기울기 전
의성마을로 들어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
해가 넘어가기 전까지
건너편 한산한 길을 따라 걷는다.
축제의 뒤안길이라도 참 푸근하고 편안한 길
간혹, 지나쳐 가는 가족과 연인들
이제 한해를 시작하는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님네들
고운빛 아래이건만, 이제는 노동의 빛이겠지
지극이 고저넉한 평상의 풍경 속
걷다
.....
- 의성 산수유마을, 서녘의 빛을 기다리며 걷는 산보 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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