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송호리에서 푸근한 휴식과 힐링
느릿 느릿 짐을 챙기며 길을 나선다.
문경 소이솔밭을 향해 길을 나서면서, 무주 덕유산 덕유대 입구 마을을 지나며
예전 들렀던 '별미가든'에서 맛난 점심을 하고서 한잔의 티타임과 휴식
문경을 향하며 지나가는 길들
이젠 꽤나 눈에 익은 것을 보면, 제법 익숙해진듯......^^
문경세제에 도착해서 다시 맛으로 유명한 약돌한우와 삼겹살
점심과 저녁사이의 어중간한 식사
그리고, 5분거리의 소이솔밭에 당도하여 둘러보니
양옆의 고가도로와 육교로 지나가는 차들의 소음이 제법 시끄러움
고민을 하다가 인근 제천 월악산 덕주야영장으로 향한다.
충주호를 따라 돌아가며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월악산 깊숙히 들어가면서부터는 대기가 마치 청량한 산소 덩어리
차가면서도 피부에 닿는 산소의 청량함에
심장 깊숙함 속으로 들어가 척추를 타고서 정수리까지 뻥 뚫리는듯한.......^^
야영장은 하천을 중심으로 둥근 원의 배치
아래쪽 차에서 야영장이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하루를 쉬어갈 보금자리를 만들고서,
산보를 나서다.
걸으며 느껴지는 청량함의 기운
대기의 맑음과 공기의 청량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참, 잘 왔구나....
가만히 있어도 휴식이 되고
빠른 걸음이든 느린 걸음이든 힐링이 되는
청량한 산소 덩어리 속에 들어 온 느낌
마음 속의 번뇌와 몸속의 병들도
이런 곳이라면 절로 치유가 되지 않을까.....
이튿날 아침
나리는 빛 포근한 계류를 바라보며 산보
그리고, 따듯한 한잔의 커피 후
또 다시 길을 나서다
.....
- 제천 월악산 덕주야영장, 청량함의 시간 속에서 -
ps
덕주야영장은 개천을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배치 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차를 타고 들어오는 곳이 오른쪽이고, 사진의 왼쪽편이 식당과 큰 주차장이 있는 곳 입니다.
<왼편과 오른편의 요약>
왼편(큰 주차장과 식당, 구름 다리가 있는 곳) : 간단 모드캠핑이나, 솔로 캠핑 등 추천.
오른편(들어오는 입구 석교 있는곳) : 갓길 차 주차하고, 길 건너에 야영장이 있어 큰 텐트나, 많은 짐이 있는 분에게 추천.
<왼편 큰 주차장과 식당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다리 건너편 야영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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