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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한계령 가는 길 III

by 감홍시 2014. 5. 29.

 

 

 

 

 

 

 

 

 

 

 

힘찬 기상의 설악산

하늘향해 쏟아오른 봉우리

 

산허리 능선

끝없는듯 멀리이어진 한계령 길

 

 

 

 

 

 

 

 

 

 

 

 

굽이 굽이 오르다 멈춘다.

 

그리고, 걷다.

 

 

힘차게 뻗은 바위산과 오월의 신록

 

바라 본다.

 

 

 

 

 

 

 

 

 

 

 

 

한계령 길 정상 휴게소

몸이 휘청일 정도의 바람

 

눈을 가늘게 뜨고서

세찬 바람, 깊숙히 들여 마시다.

 

 

 

 

한계령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달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네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가로 3장 파노라마>

 

 

 

 

 

 

바람은 내게

 

다시, 내려 가라 한다

 

 

.....

 

 

- 한계령 가는 길, 한계령 휴게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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