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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오월의 신록 / 천상병

by 감홍시 2013. 5. 19.

 

오월의 신록 / 천상병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고

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

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스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

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

 

누구나 걸어가고, 누구나 쉬어가는

 

 

 

 

얼마나 많은 세월 속에

 

 

 

이어졌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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