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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해를 파는 가게 / 이연승

by 감홍시 2012. 10. 11.





해를 파는 가게 / 이연승


거울 가게에는
거울 수만큼
하늘이 있습니다.

날마다
하늘을 파랗게 닦아 놓고
해를 팝니다.












손님들은
하늘 속에 비친
얼굴을 보고

해가 담긴
거울을
사 가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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