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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時 하나

시월 / 임보

by 감홍시 2012. 10. 11.





시월 / 임보

모든 
돌아가는 것들의 
눈물을 
감추기 위해 

산은 
너무 고운 
빛깔로 
덫을 내리고 












모든 

남아 있는 것들의 

발성(發聲)을 위해 


나는 

깊고 푸른 

허공에 

화살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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