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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감록

보정이냐, 무보정이냐... 세상의 모든 사진은 보정 임에도...

by 감홍시 2012. 1. 13.


사진을 하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

 

'보정을 하는 것이 좋은가?'
'무보정이 좋은가?'

'보정 한것을 사진이라 말할수 있을까?'
'사진은 보정을 해야 더욱 제대로 표현할수 있지 않을까?'

 

.....


개인적으로 사진생활을 하면서

위의 이야기들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새록 하군요...^^;;

 

보정과 무보정

 

많은 논란이 되어 왔고, 앞으로도 논란이 되겠지만...

 

정작 중요한 사실


우리가 보는 사진들은 100% 모두 보정 된 사진 입니다.

 

필름 사진이든
디지탈 사진이든

 

필름사진은 암실에서 감광액에 넣어 두는 시간차이에 따라
사진의 노출이 변하게 됩니다. 또한, 닷징과 버닝으로 노출을 조정하게 됩니다.(보정)

 

디지탈사진은 JPEG로 사진을 담는 순간,
카메라 회사의 자체 내장 프로그램으로 보정이 되어 카메라에 담겨 집니다.

 

RAW의 경우는 무손실압축데이타 이기 때문에 원본이라 말하기 어렵고,
추후 보정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역시 보정 입니다.

 

니콘의 경우 Exceed라는 이미지프로세싱이 탑재되어 있고
캐논의 경우 Digic이라는 이미지프로세싱이 탑재되어 있어

 

탑재된 이미지프로세싱이 사진을 담는 순간,
카메라 자체 내에서 보정을 하여 담겨 지게 됩니다.

 

과거, 이미지프로세싱의 최강자가 캐논이었는데
최근에는 니콘을 비롯 소니 등에서도 캐논과 어깨를 견줄만큼 발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말하는 색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게
바로 탑재된  이미지프로세싱 때문 입니다.

 

니콘의 쳐진 색감 때문에(이미지프로세싱 때문에라는 말과도 비슷합니다.)
캐논으로 옮겨간 사진사분들도 꽤나 있었습니다...

 

기계로 한 보정은 인정되고
사람의 손으로 한 보정은 인정이 안된다... 라고  접근 하기보다는

관대한 마음으로 보정을 바라보며

최대한 우리의 눈으로 본 아름다움에 가깝거나 조금의 강조(닷징과 버닝) 한것을

무보정에 가깝구나라고 받아 들이신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을 하다보면, 실제 눈으로 본 것과는 다르게 보여지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예전 니콘의 경우는 더욱 심했습니다. 쳐진 색감...


어찌보면, 무보정에 가까운 보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보정의 적절한 활용이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우리가 담는 모든 사진이 보정이 되어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보정에 대해서 보다 관대하고 편안한 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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