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하늘 낮은 대지 한켠
보이지 않는
가을 햇살 나리는 곳
거미 녀석
묶어도 묶어도
시간 가을은
흘러 간다...
해님 서녘 넘어가며
억새 흐드러진
보풀은 잎사귀
희망의 숨결을 불어 넣고
또 하루의 시간 저뭄
알린다...
묶어도 가고
메워도 가고
가을
언제나 그렇듯
가을 깊음 자신
그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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