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石南寺)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232-2 석남사
가지산 상운산 능선위
해님 하루의 마지막 광선을 비추인다...
배내재로 올라 배내봉에 올라
여명의 동녘을 바라보려 ...
애마를 몰아 나가고 ...
석남사 앞을 지날무렵
그늘진 가진산 상운산 기슭 아래
호로곡은 어떨까...
하는 생각 하나...
가지산 기슭
오목한 지형속 석남사
동선 이어가며...
도의국사(선사) 사리탑이라...
탑의 구조와 도의선사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았을때 아니라는 설도 꽤나 설득력 강하니...
진전사지승탑이 진정한 도의선사의 승탑이든...
석남사승탑이 도의선사의 승탑이든...
여명을 머금은
우뚝 솟은 산은 묵묵히 바라 보고 있다...
천성산 기슭 자장율사의 내원사
영취산(취서산) 기슭 원효스님의 통도사
한분은 교종이요
한분은 선종이요
해님 넘어 가는 산은 알고 있겠지...
천성산이든
영취산이든
가지산이든
교종이든
선종이든
도의국사의 사탑이든
아니든...
산은 그저 말없이
해님의 여명을 품은채
그저 바라만 본다...
해넘이 배내봉에서
저넘어 동녘으로 뻗친 여명을 바라보려 했건만
몸은 엉뚱한
가지산 상운산 기슭 아래 있으니 ...
목이 마름에
그저 기슭 아래 내려오는
한잔의 산수 마시며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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