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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가지산 상운산 기슭 아래 호로곡, 석남사 원을 그리며...

by 감홍시 2009. 9. 24.

 

 

 

 

 

 

 

 

 

석남사(石南寺)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232-2 석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道義禪師)가 창건했다.
1716년(숙종 42) 추연(秋演)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華觀寶塔)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4년(현종 15) 언양현감 강옹(姜翁)이 사재를 내어 탁령(卓靈)·자운(慈雲)·의철(義哲)·태주(泰珠) 등에게 중창하도록 했다.
그뒤를 이어 정우(淨佑)·각일(覺日)·석맹(碩孟) 등이 극락전·청풍당(靑風堂)·청운당(靑雲堂)·청화당(靑華堂)·향각(香閣)을 중축하고,
희철(熙哲)이 명부전을 신축했다.
1803년(순조 3)에는 침허(枕虛)외 수일(守一)이, 1912년에는 우운(友雲)이 중수했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중건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의 수도처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설선당·조사전·심검당·침계루(枕溪樓)·정애루(正愛樓)·종루·무진료(無盡寮)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도의선사의 사리탑으로 전하는 부도(보물 제369호)가 있고,
이밖에 3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과 부도 4기 등이 있다.(출처 : 다음 브리태니커)

 

 

 

 

 

 

 

 

 

 

 

가지산 상운산 능선위

해님 하루의 마지막 광선을 비추인다...

 

배내재로 올라 배내봉에 올라

여명의 동녘을 바라보려 ...

 

애마를 몰아 나가고 ...

 

 

석남사 앞을 지날무렵

그늘진 가진산 상운산 기슭 아래

호로곡은 어떨까...

 

하는 생각 하나...

 

 

 

 

 

 

 

 

 

 

 

 

가지산 기슭

 

오목한 지형속 석남사

동선 이어가며...

 

 

 

 

 

 

 

 

 

 

 

 

 

 

 

 

 

 

 

 

 

 

 

 

 

 

 

 

 

 

 

 

 

 

 

 

 

 

 

 

 

도의국사(선사) 사리탑이라...

탑의 구조와 도의선사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았을때 아니라는 설도 꽤나 설득력 강하니...

진전사지승탑이 진정한 도의선사의 승탑이든...

석남사승탑이 도의선사의 승탑이든...

 

여명을 머금은

우뚝 솟은 산은 묵묵히 바라 보고 있다...

 

 

천성산 기슭 자장율사의 내원사

영취산(취서산) 기슭 원효스님의 통도사

 

한분은 교종이요

한분은 선종이요

 

해님 넘어 가는 산은 알고 있겠지...

 

천성산이든

영취산이든

가지산이든

 

교종이든

선종이든

 

도의국사의 사탑이든

아니든...

 

 

산은 그저 말없이

해님의 여명을 품은채

그저 바라만 본다...

 

 

 

 

 

 

 

 

 

 

 

 

 

 

 

 

 

 

 

 

 

 

 

 

 

 

 

 

 

해넘이 배내봉에서

저넘어 동녘으로 뻗친 여명을 바라보려 했건만

 

몸은 엉뚱한

가지산 상운산 기슭 아래 있으니 ...

 

 

 

 

 

 

 

 

 

 

목이 마름에

그저 기슭 아래 내려오는

 

한잔의 산수 마시며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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