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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

한잔 술에 따우~ㄹ 꾸~ㄱ ~ ... ^^

by 감홍시 2009. 5. 18.

 

 

 

 

 

 

 

 

간만에 만난 농부같은 녀셕...^^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두런 두런...

 

한 녀석이 더 있었음 삼발이였을텐데...

 

 

 

 

 

 <이름 : 미스킴라일락... 진짜  향이 ... 커피 한잔 주문할뻔...헐~ ^^ >

 

 

 

 

 

시골 저잣거리 그늘 밑

이라면

나머지 한 녀석... 시를 좋아하는 녀석이니...

 

'미스킴(라일락)'

향기 한움큼으로

불러 낼수

있었을려나... ^^

 

 

 

 

 

 

 

 

 

 

모란이 피기까지는

                                    영랑 김윤식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영랑 선생님마저 울궈 내었는데...

 

다음엔

 

목월 선생님마저 울궈 내어야

고개를 내밀려나...

 

녀석들...

 

건강했으면...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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