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에서

비님 덕분에 마시는 따스한 한잔 커피 ... ^^

by 감홍시 2008. 11. 8.

 

차분한 비님이 내리는 푸근한 주말 오전 한잔의 차를 마시며...

 

창밖 저멀리 바라보며...

 

 

 

 

 

 

 

운문사의 가을 깊숙한 정경을 보기 위해 전일 계획한 일정에 대해서...

 

안개처럼 하늘에서 나리는 대기의 희뿌연함을 보며... 다음 기회로 미루며...

 

따시한 방... 한잔의 차를 더 마시며...

 

예전 사진들을 다시 한번 꺼내어 본다...

 

 

......

 

......

 

 

문득 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어떠한 계기로 사진을 접했으며 어떡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어 나가는가.... 앞으로 사진을 계속할 것인가... 그리고... 계속한다면 어떠한 마음으로 이어 나갈 것인가...

 

여러가지의 복합적인 질문들이 마음 속에서 되뇌어진다...

 

......

 

 

복잡한 여러가지의 자조적 질문...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

 

일상속의 희노애락의 파랑이 거세게 밀려 오더라도...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은 머리 속이 하얗게 아무런 생각 없음의 진공의 시간속에 있는 듯하니...

 

이런 느낌이 있는한 촌눔의 곁엔 카메라가 있을 것 같으니... ^^

 

 

 

 

 

 

 

 

시간이 쌓여가고 세월이 흘러가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어느순간엔...

머리로 생각하기 보다...

오랜시간 셔터 위에 놓여져 있었던... 손가락이 기억하며 사진을 찍어 나가겠지... ^^

 

.....

 

.....

 

 

 

희뿌연 비님 덕분에 따스한 방안에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맛나게 마신다...

 

 

'일상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은 하나의 디딤돌엔...  (0) 2008.12.03
꿈을 꾸듯...  (0) 2008.11.27
가을 석양 아래서...  (0) 2008.10.09
해질녘 가을 햇살 따시한 강변길 걸어가며 ...  (0) 2008.09.27
하늘은 언제나 그 자리에...  (0) 2008.09.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