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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경주 황금들녁에 서서(통일전 화랑원 보문숲머리)...

by 감홍시 2008. 10. 13.

 

 

화창한 일요일 푸근하게 늦잠을 청하곤 일어나...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하늘을 본다...

 

 

 

 

 

 

 

푸근히 게으름에 충실하려고 하엿던 계획을 접고서...

 

하늘 흰구름 덩실대는 경주 황금 들판을 떠 올리며...

 

 

 

 

 

 

 

 

라디오를 들으며 차창밖 황금들판을 쳐다보고...

 

익숙한 음률에 콧노래도 불러 본다...

 

 

 

 

 

 

 

 

동선은 경주 통일전 => 화랑원 => 보문숲머리(진평왕릉) => 보문단지 ...

 

시간이 가능하면... 죽동까지 생각 했지만... 결국 죽동은 다시 다음으로 기약하며...

 

 

 

 

 

 

 

 

통일전 들어 가는 가로수길 양옆으로 펼쳐진 황금들판...

 

하늘은 눈부시게 맑고...

 

 

 

 

 

 

 

 

황금들판 속을 걷다가...

 

다시금 경주 보문숲머리 황금들판으로 동선을 이어간다...

 

 

 

 

 

 

 

 

억새... 하늘 ... 황금들판... 흰구름... 바람결...

 

눈으로 보는 가을을 풍요롭게 갖가지 재료들이 한데 모여 있음이니...

 

 

 

 

 

 

 

 

한뜸 한뜸 발길을 옮겨가며...

 

지나온 올 한해 동안은 어떻게 살아 왔는지 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겨 본다...

 

 

 

 

 

 

 

 

사람이나... 곡식이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추수의 계절이 다가 오니...

 

지나온 올 한해 시간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남은 올해의 시간 열심히 한다면 부족분은 채워지지 않을까 위로해 본다...

 

 

^^

 

 

 

 

 

 

 

 

 

시간이 지나 해님이 서녘으로 넘어갈수록 황금의 빛감은 더욱 짙어져만 가고...

 

원없이 걸으며 황금들판을 마음속에 각인시켜 둔다...

 

 

 

 

 

 

 

 

 

릴렉스한 휴일... 게으름으로 보내고자 하였지만...

 

언제나 그렇듯...

 

막상 가방을 메고서 나오고보면 생각 이상으로 좋으니..

 

 

 

 

 

 

 

 

그러고보면...

 

게으름으로 하루를 채우려고 계획한 휴일은 오히려 가방을 메구선 어디엔가 서 있었으니...^^

 

......

 

......

 

 

이제 곧 추수를 하는 익은 벼들을 보며...

 

올 한해 남은 시간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서 나온다...

 

푸근한 황금들판 가슴에 각인 시키며...

 

 

^___^

 

 

 

- 황금들판 속에 서서 -

 

 

 

 

 

 

ps 아래 사진은 통일전과 화랑원 앞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인데...

    집에 와서 사진을 합쳐보니... 맘에 들지 않더군요...

    그래두... 푸른하늘과 황금들판은 명확하기에 눈요기 삼아 올려 봅니다...

 

 <경주 통일전 앞>

 

 

 

 

 

 

 

<경주 화랑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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