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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일송정...

by 감홍시 2007. 3. 14.

 

 

청명한 하늘 흰구름 흘러가고

 

억새 덤풀 사이 한그루 솟아 오른 일송정

 

 

 

 

 

비...눈...몰아치고

 

차가운 겨울의 삭풍을 받아 내고

 

번개와 천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광풍이 천지를 삼킬듯이 불어도

 

.....

 

한그루 일송정

 

.....

 

 

 

 

세상의 어떠한 흔들림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중용의 도를 이어 나가며

 

겸손 되이 자신의 수명을 이어 나가는

 

 

한 그루의 소나무

 

.....

 

 

 

 

 

저멀리 바다와 지평선 맞닿은 곳까지

 

가늠자처럼 홀로 청청한 하나의 나무라

 

 

 

 

 

 

살아가다 보면 갖가지 희노애락의 변화 속에

 

계곡 아래의 둥그런 돌맹이처럼 원을 그리고

 

....

 

 

살아가다 보면 갖가지 형상 속에서도

 

맘속 고요의 형상 둥그런 돌맹이처럼 변해져 가니

 

 

....

 

 

일송정이라

 

.....

 

 

 

- 망중한 속 한그루 소나무를 떠 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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