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6 산수유마을, 서녘 빛 등지고 해는 어느듯 서녘으로 기울고 발걸음 돌려 마을로 향하다. 그토록 많았던 사람들 어느듯 사라지고, 간혹 지나는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도 들려 온다. 서녘의 긴 붉음의 빛 개울가 노오란 산수유 나무를 감싼다. 뒤 돌아서며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저 끝 나가는 사람들 다시 몸을 돌려 서.. 2016. 4. 4. 의성 산수유 마을, 뒤안길에서 해 서녘으로 기울기 전 의성마을로 들어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 해가 넘어가기 전까지 건너편 한산한 길을 따라 걷는다. 축제의 뒤안길이라도 참 푸근하고 편안한 길 간혹, 지나쳐 가는 가족과 연인들 이제 한해를 시작하는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님네들 고운빛 아래이건만, 이제는 노.. 2016. 3. 31. 의성 산수유 마을의 해질녘 많은 사람들 북적였던 의성 산수유마을 서녘으로 가는 태양에 고요해진다. 빛을 등지고서, 고요한 산수유 마을 길 걷다. 산새 소리 개울물 소리 그리고, 홀로 걷는 발자욱 소리 굴뚝엔 연기가 피어 오른다. 오늘은 어떤 따듯한 밥상일까...???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 의성 산수.. 2016. 3. 29. 오릉의 봄 초여름의 날처럼 따듯한 봄 며칠간 대지에 나린다. 짙은 황갈색 오릉 노란 산수유 봄의 색을 드러내다. - 2013년 3월, 경주 오릉 계림숲에서 - 2013. 3. 11. 산수유 끝 자락엔 산수유 가지 자락 봄 노랑 물들고 가지 자락 늘어져 드리운 산수유 붓 끝엔 노랑의 화사한 봄 그린다 .... 2011. 4. 4. 통도사 홍매 아가씨 봄을 알리고 있음에... 작년 2월 하순에 보았던 홍매화 고운 잎사귀 일년의 세월 벗하고 계절의 고개를 지나 통도사 마당에 피어 있으니... 사 향 - 김상옥(金相沃)- 눈을 가만 감으면 굽이 잦은 풀밭 길이 개울물 돌돌돌 길섶으로 흘러가고 백양 숲 사립을 가린 초집들도 보이구요 송아지 몰고 오며 바라보던 진달래도 저녁 노.. 2010.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