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가는 길에는 사람을 만나도록 해준다
물따라 가는 길에는 바다와 만나도록 해준다
해질녘 바람결에 실려 흘러가는 발걸음은 이내 집으로 다시금 돌아 오게 한다
어찌보면 바람은 둥근세상 한 곳에서 다시 한 곳으로 오게 할지도 모른다
넝쿨은 담벼락에선 담을 타고 올라가고
송림에선 소나무 타고 올라간다
텃밭의 나뭇터기는 뿌리가 살아 있는 한 언제든 가지를 뻗어 올릴수 있다
세상의 이치는 이처럼 단순한데
복잡한 것은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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