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아침에 늦잠을 잘 요량으로 새벽까지 일과 주변을 정리하곤 곤히 잠들었다
아침이 되자 햇살이 비치는 창문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잠을 더 청한다
잠시 후 온몸을 휘젖고 다니는 느낌에 눈을 떠 보니 조카 녀석들(한녀석은 다섯살이고 한 녀석은 3살)이 이불 위를 뒹굴고 배위에 올라타고 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못 본척 잠을 계속청하고 있는데 두 녀석이 하는 대화에 미소를 지으며 일어나게 만든다
'형아, 우리 TV 보자...안돼, 삼촌이 켜 주셔야 보는거야...보고찦다 형아...안돼, 삼촌이 일어 나실때까지 기다려야해...'
우지간하면 해가 중천에 떠 오를때까지 자려고 하였건만, 귀여운 두 형제의 이야기에 일어 날수 밖에 없다...^^
어렸을 적 생각이 난다
형님이 하는 일은 무조건 같이 하고 싶고, 같이 놀고 싶고, 같이 있고 싶어 했었던...
누가 형제 아니랄까봐, 조카 녀석들이 우예 이리도 예전 우리형제를 빼 닮았는가...
이왕 아침에 일어 났다면, 평생지기 녀석과 산보를 하여야겠다...
어디로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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