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풍경과 사물이 펼쳐져 있다
조금 멀리서 보면 전체적인 풍경이 보이지만 조금 가까이 다가서면 거침과 부드러움이 있다
또한 가까움 속에는 굵음과 가느다람이 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면 색감 또한 선명해진다
먼곳에서의 형상과 가까움 속에서의 무늬
먼곳에서의 풍경과 가까움 속에서의 기와결과 나뭇잎
항상 우리의 삶 속에는 먼곳과 가까움이 있다
피사체는 먼곳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때로는 가까움 속에서도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빛나게도 한다
어찌보면 하나의 피사체는 누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보면 옛 선인들이 말씀한 '일체유심조'와도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가 싶다
음...일체유심조...
이정도까지는 심오하지 않은데, 이런 말을 하니 겸연쩍다
다음에 가까움 속에 있을 때엔 어떠한 마음으로 피사체를 바라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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