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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

by 감홍시 2006. 1. 3.

 

겨울 한가운데 속을 지나며 감나무의 잎들과 열매는 사라지고 내년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까치밥 하나만 딸랑 달려 있다

 

낮이면 새들과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감나무와 동무를 하고

 

밤이면 아늑한 나트륨등이 감나무와 동무를 한다

 


 

 

감나무 곁에는 가로등이 있고

 

가로등 곁에는 감나무가 항상 있다

 

서로가 말이 없는 가운데서도 끊임 없는 교감이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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