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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끊임 없이 도는 사계

by 감홍시 2005. 7. 15.


아무런 생각없음으로 무장하고 나선 시골길 도보...



쉬임 없이 걷는 나그네의 모습을 길가 저편 막사에서 한켠 지켜보는 두마리의 새

 

 

아무런 생각없음으로 쉼 없이 걸어가고 또 걸어가고 ...

 

 

뜨거운 햇볕아래에도 곡식을 돌보는 농부의 근심

 

 

나그네의 길앞을 가로 막는 누렁이

 

 

쉼 없이 걷고 또 걷는 곳에 있는 맑은 시냇물에 세수를 하고서 손장난을

 

누구의 노래처럼 미싱처럼 끊임없이 돌고 도는 사계와도 같은 삶이

 

얼굴 입가엔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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