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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대로

문경새재, 바람의 시간 속

by 감홍시 2016. 5. 3.



출장 겸 시간을 벗 삼아 길을 나선지 며칠


전남 고창과 전주와 논산, 그리고 보은을 거치고 다다른 문경새재


오후 하늘은 비를 부르는 구름









가벼운 옷차림에 산보


불어오는 바람결 점점 세차지만, 봄을 머금은 바람


따습다.



저녁 나리는 봄비

끊임 없을듯 내리던.....


다음날 오후 구름은 동으로 몰려 간다.


따듯한 식사 그리고,


산보를 나서다.









봄 시간, 마실 삼아 나선 여행길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의 길목,



현재의 시간도 그 옛날 선비의 시간마냥


흘러가는 구름처럼.....





- 문경새재 쉬었다 가는 길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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