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영천 복사꽃마을
예전보다 일주일 이상을 빨리 개화
마음을 비우고서 호수 건너편으로 걷다.
철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
비추이는 봄햇살과 바람이 따사롭다.
절로, 콧노래
~~~
산능선으로 뻗은 도화밭길로 오르니,
작업을 하시는 할아버지와 터줏대감처럼 우람한 녀석...^^
세상 물정을 몰라서인지
아니면, 정말 터줏대감이라 생각해서인지
겁없이 졸졸 따라온다.
도화밭을 거니는 내내 졸래 졸래 따라 다니더니
막상, 돌아서 모퉁이로 나가니 녀석
물끄러미 보더니 꼬리를 흔들며 돌아서 간다...^^
지난밤 그토록 세찬 비와 봄태풍이 불었건만,
아직도 남아 있는 복사꽃
참, 눈부시다
......
- 영천 구지리 복사꽃마을, 둘레길 걸으며 -
<사진노트>
봄태풍과 거센비 지나가고
복사꽃마을
둘레길 걸으며 봄의 정취에 빠져 본다.
문득, 나타난 터줏대감
돌아서 나갈때까지 사진사와 함께 걷는다.
터줏대감과 함께 걸었던 마을길
그 푸근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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