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의 먼지를 실어간 비님이 나리고
구름도 비를 따라 흘러가는 아침
깨끗이 세면을 하고서 연풍레포츠공원에서 푸근한 벌걸음 나서다.
오랜 세월의 역사 연풍성지 성당
고요한 순례자들과 함께 미사를 보고서, 마을길 나서다.
미사를 보고서 마을 나서며 바라본 성당의 하늘
그리고,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마을 풍경
잔잔한 사물놀이 연주에 아코디언의 선율이 흐르는듯한 느낌
얼마나 많은 애틋함과 희노애락의 시간이 있었을까.....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길을 걸어도 지나가는 차
걸어가는 사람들 간혹가다 스쳐 지나가는 곳
잔잔한 차분한듯 하면서도
굵은 기운의 힘을 가진듯한 마을
고요한듯 잔잔한듯 멈춘듯하면서도
마을의 곳곳엔 끊임 없이 돌아가는 생활의 박자들
마을 산마루 너머로 흐르는 구름
우직한 국악의 낮은 선율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잔잔한 아코디언의 선율이 이이지는듯한 곳
굽어진 길을 따라 흘러가는 낮은 구름을따라
또 다시
길을
나서다
.....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잔잔한 아코디언의 선율이 흘렀던, 마을 길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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