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저편 길로
가을의 끝자락을 잡으러 떠나고,
사진사는 이편 길로
가을의 빛자락을 잡으러
.....
가을, 계절의 마침표처럼 정점을 찍으려
산등성에선 빛은 나린다.
올 가을 두번이나 찾았던 청송의 가을
쏟아지는 빛자락에 흔들리는 억새결처럼
또 다른 계절의 뒤안길로
.....
- 2014년 11월 중순, 주왕산 상의야영장, 릴렉스의 산보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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