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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이야기

일상의 번뇌, 흘려 보낸 시간 속에서

by 감홍시 2014. 12. 1.









이주간 일상의 머리아픔과 스트레스를 안고

조용한 산기슭 캠핑장으로


금요일 저녁 비님 나리지 않은 낮은 하늘

준비해간 매운양념 쭈꾸미와 콩나물무침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느끼며

쉬엄 쉬엄 마신 술 2병...^^;;


간만에 푸욱~ 잠에 빠지고

이튿날 아침 가을날처럼 고왔던 날씨


산보를 나서고....



























순식간에 흘러간 하루의 시간

어둠이 내려 앉은 캠핑장엔 아이들 하나 둘 모여서

인사를 하며 즐거움에 빠져 든다.


어느 캠핑장을 가나

저녁 무렵의 아이들은 처음보아도 함께 노는 모습들...^^











새벽비님 소리에 잠이 깨고

일어난 아침


비님은 멈추고 짙은 안개가 내려 앉은 캠핑장엔

하이얀 안개의 산소 덩어리와 같은 신선함




한참을 걸으며 주머니속 오래된 폰으로 사진을 담으니

냇가에 놀던 아이 인사를 한다.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며

기분 좋게 만들어준 아이의 모습을 담는다.....기특한 녀석...훌륭한 부모님의 가정교육 일듯...^^










2박3일의 시간 참 짧다...


그래도, 이주간 압박했던 일상의 여러 일들과 스트레스


저멀리 산으로 오르는 안개처럼

어느듯 사라져 버리다


.....





- 가을같은 겨울, 겨울을 부르는 비님, 그리고  2박3일의 시간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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