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
할아버지와 빨간모자 쌍둥이
골목 모퉁이를 걷는다.
잠시 그리고 찰나의 시간
무의식은 몸을 카메라로 향하게 하고
짧은 순간 구름사이 삐져나온 빛
할아버지와 쌍둥이
그림자 바닥에 진하게 새겨 넣는다.
할아버지와 빨간모자 쌍둥이
구름사이 순간빛과 그림자
그림자 형상 길 위를 지나가는 모습에
어릴적 어렴풋하였던 기억의 형상들
찰나의 필름으로 지나가다.
마치 구름사이 순간의 빛내림에
그려진 그림자처럼.....
'미셀러니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겨진 실타래 (0) | 2014.03.13 |
---|---|
Note (0) | 2014.02.27 |
겨울-바람-인식(부제 : 모정의 세월) (0) | 2014.02.04 |
비나린 겨울풍경 속으로 (0) | 2014.01.25 |
평면의 시간교차 (0) | 2014.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