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를 지나가다 아이들 부르는 소리에
돌아다 보니,
여자아이가 미끄럼틀을 방해 한다며 내게 말한다.
시절이 하수상해 조심스러웠건만
녀석들의 표정을 보니 참 때 묻지 않기에 다가가서 이야기를 들어 준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가 방해 된다며 하소연을 하니
여자아이 풀이 죽어 울려고 울먹이는듯하여...
사진 찍어 줄테니 싸우지 말고, 예쁘게 자세를 잡아 보라고 하니
녀석들 언제 싸웠냐는듯....^^
핸드폰을 꺼내어 녀석들을 담아 본다.
사진을 담고, 사내아이에게 명함을 주며
집에가서 엄마에게 얘기해서, 전화를 주면 사진을 보내겠다고 전하라고 하며
녀석들을 한장 더 담아 주고서
돌아서 나간다.
어릴적 동네 어귀에서 밤늦게까지 놀았던 동무들과 기억들....
녀석들 덕분에
회상에 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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