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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 세상

다시 찾은 토함산 석굴암...

by 감홍시 2009. 12. 27.

 

 

 

 

 

 

 

 

석굴암석굴(石窟庵石窟)  : 국보  제24호,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정,   경북 경주시  진현동 891 석굴암

 

 

 

석굴암(石窟庵)은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 10년(751) 당시의 재상(宰相)인 김대성(金大城)에 의해서 창건(創建)되었다고 전한다.
석굴암(石窟庵)의 조각(彫刻)들은 심오(深奧)한 믿음과 우아(優雅)한 솜씨가 조화(造化)된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가장 뛰어난 세계적(世界的)인 걸작(傑作)으로 한국불교예술(韓國佛敎藝術)의 대표작(代表作)이다.

굴(窟) 가운데에는 높이 3.48m의 여래좌상(如來坐像)이 안치(安置)되어 있고
전실(前室)과 굴입구좌우벽(窟入口左右壁)에는 팔부신장(八部神將), 인왕(仁王) 및 사천왕(四天王) 등의
입상(立像)이 조각(彫刻)되어 불천(佛天)을 지키고 있다.

굴(窟) 내부 본존불(本尊佛) 둘레에는 천부입상(天部立像) 2구, 보살입상(菩薩立像) 2구 및
나한입상(羅漢立像) 10구를 배열(配列)하고 본존불(本尊佛) 바로 뒤에는
11면관세음보살입상(十一面觀世音菩薩立像)을 조각(彫刻)하였다.

그리고 굴(窟) 천장(天障) 주위에는 10개의 감실(龕室)이 있는데
그 안에 좌상(坐像)의 보살(菩薩)과 거사(居士) 등이 안치(安置)되어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십년 가량의 세월 흐르고

2009년 한해를 마감할 즈음

 

오래전 올랐었던 토함산

석굴암 다시 찾는다...

 

 

 

 

 

 

 

 

 

 

주말 휴일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이들...

 

오래전 토함산 올라오며

찾았었던 석굴암 그때가 오버랩...

 

 

 

 

 

 

 

 

 

 

십년 가량 세월 흐른 지금

토함산 능선길 석굴암 걸으며...

 

예전 마음에 채워졌었던

많은 욕심과 쓸모 없었던 지식의 찌꺼기들

다시금 돌아 본다...

 

비워도 비워도 채워져 있는 욕심

지식이라는 유연성 없는 울타리...

 

 

 

 

 

 

 

 

 

 

 

 

 

 

 

세월이 제법 흘렀음에도

마음속 한켠에 자리 잡은

많은 욕심과 쓸모 없음의 지식의 잔재들...

 

 

그리도 시간이 흘렀건만

가랑잎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겨우 마음속에 비움으로

남아 있으니...

 

 

 

 

 

무수한 잔가지 너머 보이는

석굴암 사찰의 윤곽...

 

비워져 있음의 공간으로

저 너머 윤곽을 알아 볼수 있으니...

 

 

 

 

 

 

 

 

 

제법 긴 시간 동안

비록 가랑잎 한장도 채 안되지만

마음속에 마련된 조그만 공간...

 

 

세월이 흘러

어느날 다시 이곳을 찾을때엔

가랑잎 세닢 정도의 공간이라도

되기를 바래 보며...

 

 

걸어 나오는 길

겨울 하늘

포근하다...

 

 

눈이라도

나리 려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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