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 다락논을 보려
해발 600여미터의 산내 OK목장엘 올라간다...
고지대 능선에 펼쳐진
그림 같은 초원
해님 석양의 붉은빛
하늘과 초록의 푸른 능선에
고웁게 내려 앉으니...
펼쳐진 푸른 능선에
그려진
해님의 석양 그림속...
일상의 모든 것
한순간 하얗게 날아가 버리고
해님이 비추이는
능선의 빛결 따라
걸어 나간다...
하늘아래 아무도 없는
고요한 정적속
서녘의 빛결 융단처럼 깔리고...
간혹 지나가는
노루 녀석 힐끗 처댜보며
숲으로 달려간다...^^
머리속 하얗게 비워버리며
능선 길따라 걷다보니
다락논을 보러 온것 조차도
하얗게 까먹었으니... ^^;
푸른 초원에 내린
해님의 고운 빛물결
일상의 일들 하얗게 탈색된
도화지 마음에
오래도록
각인되어 있을듯...
아름다운 빛결 능선...
'붓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죽성초교 옆동네... ^^ (0) | 2009.09.09 |
---|---|
가을 한낮의 더위, 해동용궁사 바닷바람에 희석 시키고... (0) | 2009.09.05 |
경주 산내 다락논, 서녘 여명 동녘 달님 아래 포근히... (0) | 2009.09.02 |
울산 12경, 파래소폭포 流水에 땀을 씻으며... (0) | 2009.08.28 |
새벽 흥덕왕릉(興德王-陵) 찾아가며... (0) | 2009.08.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