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자락 한켠
오랜 세월을 굳셈으로
역경속에서마다
하나의 가지를 뻗어내며
한그루 솔 서 있음에...
온몸을 적신 땀
바람에 날려가고...
솔 옆 한켠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보면
소동파의 '玩物喪志' 란 것이
사람의 짧은 삶속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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