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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바라보며...

한그루 솔(松), 서 있음에...

by 감홍시 2009. 8. 31.

 

 

 

 

 

 

 

높은 산자락 한켠

오랜 세월을 굳셈으로

역경속에서마다

하나의 가지를 뻗어내며

한그루 솔 서 있음에...

 

 

온몸을 적신 땀

바람에 날려가고...

 

솔 옆 한켠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러고보면

소동파의 '玩物喪志' 란 것이

사람의 짧은 삶속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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